경북 상주 꼭 가볼만한곳 효자정재수 기념관
고향인 상주 화서면 사산 2리 효자정재수 기념관이 세워지다.
벌초를 하고 고향인 화서면 할머니댁에 들렸다.
할머니 연세가 올 해로 93세. 아직 정정하시고 말씀도 잘하시고, 활달하시다.
동네에서도 가장 연세가 많으시다. 항상 가면 반갑게 맞아주시고, 안부를 묻는다.
가끔 전화라도 한통화드려야하는데 죄송하기만하다.
그래서 일까? 효자 정재수 기념관을 자주 가는편인데 효(孝)에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나이들어서 효도 할때쯤 되면 부모님이 안계실수도 있겠구나 ㅠㅠ
말로만 효도 할게요~ 한적이 많은데.
이제 정말 효도에 대해서 실천을 해야할때가 온것같다.
상주 화서면 사산 2리에 위치한 사산국민학교(초등학교) 초등학교를 나오지는 않았지만 사산병설유치원에 다녔었다.
어렸을때는 크게 보였던 운동장이 성이되어서 가보니 정말 작은 운동장이되어버렸다.
10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온몸을 바친 효자 정재수~!!
과연 나는 10살때 무엇을 했나?
효자 정재수군의 실화
경북상주시 화남면과 충북 보은군사이에 경계를 이루는 갈전리 마루복재에서
당시 10세 소년에 불과하던 정재수군은 엄동설한에 퍼부어 내리는 눈길 속에 지쳐 쓰러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며 싸늘하게 식어가는 아버지 사체를 그의 체온으로 보온하려다 함께 동사했습니다.
구정 바로 전날 큰댁에 차례를 모시러 가던 아버지와 함께 눈보라치는 험한 산길을 해쳐가던 중 폭설을 견지지 못하고
아버지가 눈 덮힌 산속에 쓰러져 의식을 잃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던 정재수군은 망설이고 두려워 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 일어나세요" "
"일어나셔야해요" 라고 소리치고 몸부림 치던 끝에 그 작은 가슴으로 아버지 몸을 덮어 드려야 살아나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온 몸으로 덥석 아버지를 감싸 안았습니다.
그순간 아버지의 얼굴이 너무 차갑다고 느낀 재수군은 앞단추를 열고 맨 가슴살로 아버지의 얼굴을 힘껏 껴안으며
속삭였습니다.
"아버지 일어나세요~~ 아버지 일어나셔야해요~!!" 그리곤 잠이 들었습니다.
정말 상상만해도 눈씨울이 붉어집니다.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상영관
꼭 한번 보고 싶은데
단체 관람만 된다니 ㅠㅠ
초등학교때 녹색책상~!!!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인가?
저도 이책상 기억은 나는데 ㅎㅎ
화목 난로
포스터 제일 잘만들면 작품자랑에 전시가 되었죠 ^^
실존 인물 고 정재수 군이 공부하던 책상.
사산초등학교는
1949년 10월15일 개교하였고
졸업생 1850명을 배출했으며
1994년 3월 1일에 폐교가 되었네요 ㅠ
아이들에게 효에 대한 큰 교훈을 줄수 있는
경부 상주에서 꼭 가볼만한 곳입니다.
교육차원에서도 꼭 찾아주세요 ^^